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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비교기 _기타 제품/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교 : Spotify(스포티파이), Apple Music(애플 뮤직), Tidal(타이달), Deezer(디저), Youtube Red(유튜브 레드)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교 : Spotify(스포티파이), Apple Music(애플 뮤직 / 미국), Tidal(타이달), Deezer(디저), Youtube Red Music(유튜브 레드 뮤직) 낱낱이 파헤쳐 보자!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그 종류가 많고, 범위가 넓습니다.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US 기준) 5개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글로벌, US, 한국 기준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유명한 서비스를 선정 기준으로 하여, Spotify(스포티파이), Apple Music(애플 뮤직 / 미국), Tidal(타이달), Deezer(디저), Youtube Red Music(유튜브 레드 뮤직)을 선택하였습니다. 편의성을 위해 앞으로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 이름은 한글로 작성하겠습니다. (유튜브레드뮤직 =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미국 = 애플 뮤직) 


<들어가기에 앞서>

  * 5개 서비스 가운데 일부는 VPN, 변팔 등이 필요합니다

  * 이 외에도 Google Play Music(구글 플레이 뮤직), Amazon Music(아마존 뮤직), Itunes Match(아이튠즈 매치)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 3개의 서비스는 한국에서 가입·결제·이용하기 가장 어렵습니다. 또한 스트리밍 보다는 음악 업로드용 (정확히는 음원 세탁 ) 으로 유용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추후 다른 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 영상과 유튜브 뮤직을 구분하여, 유튜브 뮤직을 중심으로 포스팅합니다. 유튜브 레드 뮤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보다는 유튜브 영상 재생에 음악을 끼워넣은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다른 업체의 강력한 경쟁사이기에 추가하였습니다. 

  * 유튜브 레드 뮤직은 (구글 플레이 뮤직 이용 외에) 국제 계정과 큰 차이가 없어, 한국 계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유튜브 레드는 구글 플레이 뮤직를 같이 제공합니다만, 한국은 이용 불가합니다.

  * 애플뮤직은 미국 계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애플 뮤직을 한국 계정으로 사용할 경우, 음원 수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 Soundcloud는 유료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 모든 서비스는 직접 결제,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스포티파이, 타이달은 현재 제가 유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 뮤직, 디저, 유튜브 뮤직은 무료 체험판 사용을 해보고 작성했습니다. 글이 길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은 각 파트에 있는 표와 마지막 결론만 읽으셔도 무관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각 스트리밍 서비스는 개인의 성향, 취향, 사용 패턴 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만, 본 글은 제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본 글은 일종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주세요. 필자는 직접 체험 서비스를 사용해보시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시기를 권합니다. 




(1) 가격


  대부분의 외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무료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무료(스탠다드) 사용은 기능·음질 등에 제한이 있으며, 유료(프리미엄) 결제를 하면 이 제한을 풀어주는 식입니다. 본 포스팅은 프리미엄 요금제를 기준으로 내용을 전개합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Mp3 320kb의 음질, 무제한 재생, 오프라인 재생을 지원합니다. 타이달과 디저는 2 종류의(고음질, HIFI) 프리미엄 요금제가 있습니다. 




1. 무료 제공 : 유튜브 레드 > 스포티파이(Shuffle) > 디저(PC, 태블릿 : 무료 재생 / 모바일 : Flow&Mix 무료) > 애플 뮤직(Beats 1, Itunes Radio)

  유튜브는 누구나 알다시피 무료입니다. 유튜브 뮤직 또한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 때 오프라인 및 백그라운드 플레이는 불가능하며, 광고가 재생됩니다. 타 서비스 대비 유튜브 뮤직(무료)의 강점은 노래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일반 음질의 모든 음악을 셔플플레이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수, 앨범, 플레이리스트별로 모두 셔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포티파이 또한 재생 도중 광고가 재생되며, 영상광고를 보면 30분간 광고 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디저는 웹(WEB), 태블릿에서 일반 음질 음악이 무료입니다. PC에서는 3곡 마다 광고가 재생됩니다. 참고로 최근 PC 플레이어 베타버전이 출시되어 올해 12/31까지 고음질을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Flow&Mix 기능만이 무료입니다. 즉, 디저에서 선정한 내 취향에 맞는 음악만을 셔플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티파이보다 선택권이 좁아 보입니다. 애플 뮤직은 라디오 방송만 무료입니다. 

 

2. 일반(표준 가격)디저($5.99) > 유튜브 레드(7,900원 / 미국 : $9.99) > 스포티파이($9.99) = 타이달($9.99) = 애플뮤직 ($9.99)

  일반 가격은 디저가 $5.99로 가장 저렴합니다. 유튜브레드는 한국 계정으로 7,900원 입니다. 미국계정은 $9.99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하지만 구글 뮤직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득입니다 (언제 출시해줄거냐 ). 스포티파이, 타이달, 애플뮤직은 모두 $9.99 입니다. 참고로 애플 뮤직 한국은 $7.99 입니다. 애플 뮤직 또한 미국 계정이 음원이 훨씬(정말 엄청 아주 많이) 많기 때문에, $2차이라면 미국 계정이 이득입니다. 



3. 고음질디저($11.99) > 타이달($19.99)

  고음질 가격은 디저가 $11.99로 타이달보다 $8 싸며, FLAC(16비트/44.1kHZ)을 제공합니다. 디저의 고음질은 현재 PC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타이달은 고음질 음원(16비트/44.1kHZ)을 PC, 모바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원 또한 그 수가 상당히 많고 PC에서는 FLAC보다 한 단계 위인 MQA(MASTER) 음원을 제공하여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MQA는 PC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4. 할인 가격 

- 가족 : 디저(6명 -> $8.99) > 스포티파이 패밀리(6명 ->$14.99 + max 10명(1명당 $5추가)) = 타이달 (6명 -> $14.99, 고음질 $29.99) = 애플뮤직(6명 ->$14.99) = 유튜브 뮤직(6명 -> $14.99)
계산 1인당 가격 : 디져(약 $1.5) > 나머지 (약 $2.5)

- 학생 : 스포티파이(Sheer ID, $4.99) = 애플뮤직($4.99 한국 불가능) = 타이달 (Sheer ID : $4.99 / 고음질 $9.99) 

- 기타 : 타이달(6개월 선불*$8.99 / $16.99)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국내와 같은 카드 할인, 통신사 할인을 받기 어렵습니다. 대신에, 가족할인(패밀리 플랜) 및 학생 할인이 있습니다. 1인당 가격으로 계산해보면 가족할인이 가장 저렴합니다. 일부 가족할인은 꼭 가족일 필요 없이, 주소지를 같게 설정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인 계정만 결제되는 경우가 많아, 결제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은 아이디만 만들어 가족 계정에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화로운 그 나라에서 간혹 가족을 모집(?)하곤 합니다.

  가족 할인 중 가장 저렴한 서비스는 역시 디저입니다. 디저는 6명이 $8.99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저는 아이디가 필요하지 않고, 하나의 계정에 6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넷플릭스와 그 개념이 비슷합니다. 이미 계정(아이디)이 있다면, 그 계정을 프로필에 추가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족 구성원은 모두 같은 주소여야 하며, 미국 계정을 제외하고는 다국적 계정이어도 가능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동일하게 6명에 $14.99 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유일하게 $5에 인원을 한명씩 추가시켜 10명까지 가족 계정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디저와 달리 각자의 아이디(계정)가 필요합니다. 가족 구성원은 모두 같은 주소를 사용해야하며, 각 계정은 독립되어 다른 가족 구성원이 접속할 수 없습니다. 결제는 메인 계정에게만 청구됩니다. 

  타이달은 6명이 $14.99에 사용할 수 있고, 고음질(FLAC) 패밀리 플랜은 $29.99 입니다. 애플 뮤직 또한 6명에 $14.99로, 가족간에 아이클라우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모두 같은 국가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클라우드 가족 연결은 아이튠즈 및 앱스토어에서 결제하면, 메인 계정 카드로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진정한(?) 가족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도 애플 뮤직과 같은 방식으로, 진정한 가족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계정 및 G suite 계정이 사용이 불가능하여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학생 할인은 스포티파이, 타이달, 애플 뮤직에서 기존 요금의 반값($4.99)으로 제공합니다. 애플 뮤직의 한국 계정은 학생 요금이 없으며, 미국 계정은 UNiDAYS에 가입된 학교의 학생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스포티파이와 타이달 또한 Sheer I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임을 인증해야 합니다. UNiDAYS와 Sheer ID 모두 국내 대학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가입되어 있다하더라도 대학 국가와 계정 국가가 일치해야 하는데, 둘 다 한국에서 서비스 자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셋 다 한국 학생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서비스는 학생 요금 제도가 없습니다. 아래는 스포티파이의 해외 학생 요금제 이용 설명입니다.



  타이달은 특이하게 선불요금제가 있습니다. 6개월 요금을 선불하면, 한달 요금을 $1 깎아줍니다(고음질은 $3). 따라서 일반 요금제는 6개월에 $6, 고음질 요금제는 $18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기타 프로모션

- 스포티파이 : 3개월*$0.99 (처음사용자용) / free trial :  일반 30일, 생일 60일
- 애플 뮤직 : free trial : 3개월
- 타이달 : EBAY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구매 / free trial : 30일 / 베바 CD 구매시 6개월 무료
- 디저 : 3개월*$0.99(현재) / free trial : 15일
- 유튜브 레드 : free trial : 일반 1개월, 현재 2개월(~12/15) / 구글 뮤직 무료(한국 사용 불가)


  기타 프로모션입니다. 스포티파이는 비정기적으로 3개월 동안 프리미엄 요금제를 $0.99(한달 요금)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시행합니다.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았던 계정만 이용가능합니다. 프로모션 시행 날짜는 예측할 수 없으나 일년에 2~3번은 시행하는 듯 하니, 그 기간이 되면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무료 체험은 30일, 생일에 오는 메일은 60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은 3개월 무료 체험으로 체험기간이 깁니다.

  타이달의 무료 체험은 요금제에 관계없이 30일이니, 꼭 가장 비싼 Tidal HIFI 요금제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베스트바이에서 CD를 구매하면($0.99 이상) 6개월 사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통곡의 베바(왜 사고 싶은데 사질 못하니 )이기 때문에 '나는 베스트바이 결제가 가능한 능력자'다 하시는 분만 시도해 보세요. 이베이에서 타이달 프리미엄 요금제를 싼 가격에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있습니다(간혹 스포티파이도 보입니다). 어떤 루트로 제공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가격이 파격적으로 저렴해 좋은 판매자만 만난다면 위험을 감수할만 합니다. 저는 현재 $10에 6개월을 사용하는 요금제(한달에 $1.5...!!!!)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식 루트가 아니고 사기꾼 판매자도 있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기간이 만료되면 계정이 파기되어 내 플레이리스트와 트랙을 백업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많은 것을 용서해줍니다. 

* 수정합니다 : Tidal 계정은 파기되지 않고, 남아있으며 다시 직접 결제해서 구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베이에서 다시 구매할 경우 새로운 계정이 주어지며, 이 계정으로 플레이리스트와 트랙을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은 Soundiiz, STAMP 등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Soundiiz와 STAMP는 모두 유료 서비스입니다.

  디저는 15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현재 3개월*$0.99(한달 요금) 요금제를 프로모션 중이니 고려해볼만 합니다. 참고로, 디저 앱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무료 체험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레드는 본래 1개월 무료 체험에서, 1달 연장해 2개월동안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중입니다. 12/15까지니 가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튜브 레드는 가입시 구글 뮤직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한국 계정은 이용 불가합니다.



(2) 플레이어


  플레이어 사용 만족도는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자신의 사용패턴, 취향 등에 따라 의견에 크게 갈립니다. 따라서, 본 파트는 제 주관에 따라 글이 전개될 소지가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성을 가지고 평가해보겠으나,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무료 체험 서비스 등을 사용해 직접 자신에게 맞는 플레이어를 찾는 것입니다. 




1.  기본 플레이어

 
  1) 앱 

- IOS : 애플뮤직 > 스포티파이 > 디저 > 유튜브 레드 (뮤직 별도 설치) > 타이달
- ANDROID : 스포티파이 > 디저 > 유튜브레드 (뮤직 별도 설치) = 애플뮤직 > 타이달

  플레이어의 UI, 태그 분류, 호환성 등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서비스는 스포티파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UI가 꽤 직관적이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금세 익숙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예쁘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어 메인에는 플레이리스트를 내 취향 순서대로 배치해놓았습니다. 굳이 노래를 Browse 할 필요없어 편리합니다. 또한 앱, PC, 웹 플레이어 간에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이게 굉장히 편리한게, 앱에서 듣던 음악을 웹에서 바로 이어 들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PC에서 음악을 재생하도록 하고, 앱이 리모컨처럼 노래 재생을 컨트롤 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뮤직은 최근 ios11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디자인이 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os도 스포티파이가 상위라고 생각합니다만, 같은 애플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애플 뮤직을 ios 맨 앞에 놓았습니다. 애플 뮤직은 애플 기기와 가장 호환이 잘 되고 앱스토어 있는 다른 음악 플레이어 앱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자체에 한정을 두기는 어렵습니다. 애플 뮤직 또한 애플 기기 간 연속 재생을 지원합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 다음은 디저입니다. 디저는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밑에 Bar의 순서만 바꼈을 뿐, 거의 동일합니다. 메인 가장 위에는 Flow 재생을 배치하여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바로 재생할 수 있고, 밑에는 추천하는 playlist들이 주제별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오히려 스포티파이보다 예쁘고, 스포티파이보다 나은 가사 기능을 제공하며, 한글도 됩니다. 하지만, 플레이리스트 분류가 스포티파이보다 포괄적이라 장르&무드별 음악 찾기가 스포티파이보다 어렵습니다. 하단 메뉴Bar의 네번째 칸은 앱 자체 알림 표시 공간인데, 개인적으로 쓸데없이 공간만 차지한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유튜브 레드는 처음 사용할 때 '아니 이렇게 편할 수가' 하는 평을 합니다. 유일하게 가장 최적화된 한글을 제공하며, 검색 기능이 유용하고, 플레이한 곡 과 관련된 음악, 앨범을 자동으로 재생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만들지 않는 한 선택한 음악을 현재 재생목록에 추가할 수 없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유튜브 자체는 '다음에 재생'이 되는데, 유튜브 뮤직 앱 자체에서는 안됩니다. 즉, 현재 듣던 음악을 포기하고 다른 음악을 듣거나, 현재 음악을 다 들을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순간 그루버스가 생각납니다. 

  유튜브 뮤직의 이러한 결정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타이달이 플레이어 면에서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 타이달의 전체적인 앱 구성은 스포티파이, 디저와 비슷합니다. 문제는 버그라고 해야 할지, 재생하다보면 답답한 순간들이 발생합니다. 앱의 메인에는, 나에게 맞는 음악이 아니라 'New Release'가 있습니다. 말은 New Release인데 대부분이 힙합 뮤직입니다. 밑으로 내려봐도, Jay-Z의 소속 아티스트들 노래만이 쭉 나열되어 있을 뿐, 제 취향은 고려하지 못합니다. 순간 JAY-Z가 소속 가수들 홍보하려고 이 앱을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Jay-Z의 신곡이 나왔을 때 약 한 달간 Jay-Z 노래가 메인에 떠있었습니다;; 

  다른 앱들과 달리 다음곡, 이전곡을 넘길때 커버 아트를 옆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꼭 이전곡/ 다음곡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왼쪽으로 슬라이드 하면, 현재 곡과 관련된 추천곡이 뜨고, 오른쪽으로 슬라이드 하면 재생 Queue가 나옵니다. 이게 생각보다 꽤 불편합니다. 설사가상 재생 Queue는 가끔씩 이전 곡과 다음곡이 사라지는 버그가 발생합니다. 앱을 종료했다 다시 시행하면, 이전에 들었던 노래는 Queue에서 찾을 수 없고, 곡 삭제외에는 순서 편집도 불가능합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을 고음질로 듣기위해 타이달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곡을 검색하다보면, 음원의 태그 정리가 잘 되있지 않아 앨범 아트 커버를 보고 노래를 찾는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고음질에도 불구하고, 타이달의 극악의 편의성은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2) PC & 웹

- PC :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타이달 = 디저 > 유튜브 레드(無)
- WEB : 유튜브 레드 > 스포티파이 = 타이달 =디저 > 애플 뮤직(無)

  PC와 웹 플레이어는 Itunes를 제외하고는 모두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냥 있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PC 프로그램은 애플 뮤직의 Itunes가 단연 독보적입니다. 아이튠즈 자체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foobar 2000등 음악 전용 재생 플레이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 편의성, UI 등 대부분에서 압승입니다. 아이튠즈 매치를 같이 사용할 수도 있고, CD 리핑(제가 주로 사용합니다)기능이 있으며, 음원 구매도 가능해 단순히 재생만 하는 플레이어 이상입니다. 다만, 웹플레이어는 없습니다. 

  스포티파이는 PC, 웹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두 플레이어 모두 프리미엄 계정이 아니라면 VPN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능이 뛰어나지는 않고, 앱과 연속 재생이 가능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타이달과 디저는 모두 PC, 웹 프로그램이 있구나 하는 수준에서 그칩니다. 

  타이달은 PC 프로그램을 통해 MQA 음원이 재생 가능합니다. 따라서, PC-FI를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디저 또한 PC 프로그램에서 HIFI 음원이 재생가능하지만, 현재 베타버젼이라 프로그램의 안정성이 부족합니다. 유튜브 뮤직은 PC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다만 웹상에서는 가장 두드러집니다. 유튜브를 그냥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죠. 유튜브를 이길 웹은 없습니다. 




2. 기타 재생 기기


 1) 타 앱, 프로그램, 스피커 호환성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디저 > 타이달 > 유튜브 레드 

  다른 음악 재생 앱, 플레이어, 스피커 등에서 재생하기에 가장 호환성이 좋은 서비스는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보편적인 서비스이다 보니, 지원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미국만 가도 온통 애플 천지니까요. 애플 뮤직은 ios에서 강합니다. 앱스토어에서 음악 플레이어를 검색해보면 많은 앱들이 애플 뮤직을 지원합니다. 애플 관련 기기에서는 애플 뮤직만한 게 없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을 출시해 siri를 사용해 재생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기타 기기에 강합니다. 애플 뮤직과 마찬가지로 그 확장성이 어마어마 합니다. 스마트 tv, 로쿠, 아마존tv, 기타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등에서 재생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여러 고급 스피커 업체에서 지원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Xbox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며, 에코, 구글홈 모두 기본 재생 미디어로 스포티파이를 지원합니다. 디저와 타이달은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업체를 지원합니다만, 그 수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유튜브 레드는 크롬캐스트와 구글 홈에서만 강합니다. 

각 서비스가 제공하는 지원 기기 리스트는 다음 url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스포티파이는 vpn을 켜신 후 확인하세요)


 

 2) 크롬캐스트 / 에어플레이 : 스포티파이 = 디저 > 타이달 > 애플 뮤직 = 유튜브 레드
  
  스포티파이와 디저는 크롬캐스트 에어플레이를 모두 지원합니다. 타이달은 둘 다 지원하나, 에어플레이는 PC 프로그램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애플 뮤직은 에어플레이만, 유튜브 뮤직은 크롬캐스트만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기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이용시 크롬캐스트와 에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ir parrot2) 여기서는 각 업체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지 그 여부만 살펴본 것입니다.

 

3) 안드로이드 오토 / 카플레이  : 스포티파이 = 디저 = 유튜브 레드 > 애플 뮤직 > 타이달

  스포티파이, 디저, 유튜브 뮤직은 모두 지원합니다. 애플 뮤직은 카플레이만을 지원하고, 타이달은 둘다 지원하지 않습니다.



(3) 음원




1. 수 

- 일반 : 유튜브 레드(일본, 기타 국가 음악 막힘) > 애플 뮤직(40 million) = 스포티파이 > 디저 > 타이달
- 한국 음원 : 유튜브 레드 >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디저 > 타이달

  음원 수는 일반적으로 유튜브 뮤직이 가장 많습니다. 다만, 이게 정말 수로 표현했을 때 입니다. 유튜브에는 아마추어 뮤지션들도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올리니까요. (물론 불법 음악도) 공식적인 음반 발매로만 본다면, 오히려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을 음원 수가 같다고 놓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애플 뮤직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디저, 타이달 순서입니다. 디저는 클래식 음악을 듣기에, 타이달은 클래식 혹은 힙합 음악을 듣기에 좋습니다.

  한국 음원은 유튜브 뮤직이 가장 많습니다. 한국 노래 찾을 때, 막힘없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애플 뮤직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계정으로 가입하면, 한국 계정보다 한국 음원이 더 많습니다. 계약이나 저작권 문제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결국, 한국 계정으로 애플 뮤직 가입하면 호구가 될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한국 음원을 그럭저럭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아이돌 음악이 많고, K-POP을 따로 분류해놓습니다. 멜론, 벅스 수준은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오 이것도 있네? 이 정도입니다. 디저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음원이 많지 않습니다. 출시한지 꽤 된 듯한 음원이 메인에 걸려있습니다. 타이달은 한국 음원은 포기하시는 게 심적으로 편합니다. 



2. 음질 

- 일반 : 타이달(320kbps AAC) > 스포티파이(320kbps Ogg) = 애플 뮤직(256kbps AAC) > 디저(320kbpS MP3) > 유튜브 레드
- 고음질 : 타이달(MQA / 1411kbps FLAC) > 디저(1411kbps FLAC) > 애플뮤직(Masterd For Itunes)

  무료로 제공하는 음질은 제외하고, 유료 요금제의 음질을 기준으로 판단해보았습니다. 먼저, 일반음질은 타이달이 가장 좋습니다. 애플의 AAC 포맷을 사용해 320kbps까지 제공합니다. 체감상으로는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과 큰 차이 없습니다. 스포티파이는 320kbps Ogg Vorbis를 사용하는데, MP3보다 손실이 덜 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 뮤직은 256kbps AAC를 사용하며, ACC는 대체로 Ogg와 비슷합니다. 디저는 MP3 포맷을 사용하기에 후순위로 두었습니다. 유튜브 뮤직은 음원마다 음질이 다르고, 고음질을 제공한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꼴찌입니다. 

  고음질 면에서는 타이달이 두드러집니다. 타이달과 디저 모두 FLAC을 지원하고, 타이달은 여기에 MQA라는 포맷을 추가 제공합니다. MQA란 Master Quality Authenticated로, FLAC 중 24비트를 지원하는 음원을 말합니다. 그루버스의 MQS와 그 개념이 비슷합니다. 실제 Coldplay의 음원을 MQA로 들어봤을 때, '막귀에게도 음질 차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구나'를 증명한 음원입니다. 애플 뮤직은 일부 음원에 자체적으로 Mastered for Itunes로 레코딩을 하여 고음질 음원을 제공합니다. 음원 자체는 훌륭하나, 제공하는 음원이 아직 다양하지 않아 본격적으로 고음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3.  음악 맞춤 추천 서비스 : 스포티파이 > 애플 뮤직 > 유튜브 레드 = 디저 > 타이달

  음악 맞춤 추천 서비스는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이 막상막하입니다. 하지만 저는 스포티파이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스포티파이는 5가지의 방식으로 음악을 추천해줍니다. ①Discover Weekly, ② Release Radar, ③ Discover 섹션, ④Daily Mix, ⑤Your time capsule이 그 방식입니다. Discover Weekly는 최근에 나온 신곡 중 나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매주 선정해줍니다. Release Radar는 선호 가수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신곡을 선정해주고, Discover 섹션은 취향에 맞는 앨범을 추천해줍니다. Daily Mix는 음악 분위기나 장르에 따라 내가 좋아한 음악을 구분해서 Mix 플레이리스트(2~6개)를 만들어줍니다. Your time capsule은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모아 플레이리스트로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스포티파이 큐레이팅 서비스는 그 정확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내 취향을 딱 아는지 감탄스럽습니다. 기존의 추천 서비스가 단순히 장르, 가수, 나의 성별과 연령 등을 기반으로 시행되었다면, 스포티파이는 노래 하나하나에 세밀하게 태그를 붙이고, 분류하여 보다 정확한 추천을 가능하게 합니다. 꼭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지 않더라도 플레이리스트가 굉장히 많고 세분화 되어 있어, 분위기, 상황, 국가, 요일, 시간, 장소, 장르별로 알맞는 음악을 찾기 편합니다. 참고로 IFTTT를 이용하면 Discvoer weekly나 Release Radar와 같은 플레이리스트를 Archive 할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 또한 스포티파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정확도가 꽤 높습니다. 애플 뮤직은 'For You'라는 섹션을 따로 두어,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또한 내가 팔로우한 스테이션을 For You 밑에 배치하여,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피드를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와의 시너지가 좋습니다. 기존에 내가 보던 유튜브 영상을 기반으로 음원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독특합니다. 꼭 유튜브 뮤직 앱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서 보는 영상들을 기반으로 노래 추천을 받을 수 있으니, 좀 더 일상 생활에 밀접한 방식입니다. 하나의 음악을 재생하면, 유사한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해주어 굳이 노래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디저는 'Flow'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애플 뮤직의 'For you'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Flow는 내 취향을 기반으로 노래를 랜덤 재생해줍니다. 유튜브 레드가 이전 곡과 비슷한 노래를 연속해서 재생해준다면, 디저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플레이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심하지 않습니다. 타이달은 이렇다 할 추천기능이 없습니다. 'Browse'에서 태그별로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스포티파이와 같은 구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추천해주는 플레이리스트는 내 취향 기반이 아닌, 멜론의 DJ 추천과 같은 플레이리스트입니다. 노래 추천은 아티스트나 앨범 정도만 가능해 아쉽습니다.



4. 이퀄라이저 기능 : 디저 > 스포티파이 >  애플 뮤직 > 유튜브 레드 = 타이달

  이 기능은 오직 디저만을 위해 넣었습니다. 디저의 이퀄라이저 기능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그 편의성이 좋습니다. 디저는 대역별로 현재 재생하는 곡의 주파수을 보고, 이에따라 개인의 성향에 맞게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퀄 음장 자체는 비슷합니다. 스포티파이 또한 커스텀 이퀄라이저를 만들 수 있지만, 디저와 같은 편의 기능은 없습니다. 애플은 음장 선택만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은 지원하는 타 앱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앱을 설치하여 개인별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 레드와 타이달은 이퀄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5. 음원 구매 : 애플 뮤직 > 타이달 > 나머지

  음원 구매는 애플 뮤직이 가장 편리합니다. 아이튠즈를 통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달 또한 음원 구매가 가능합니다. 나머지 서비스는 스트리밍만을 제공할 뿐, 음원 판매는 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뮤직은 구글 뮤직을 통해 음원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구글 뮤직을 언급하지 않았기에 마지막으로 넣었습니다.



6. 플레이리스트 : 스포티파이 =  애플 뮤직 > 디저 = 유튜브 레드 > 타이달

  본 내용은 3번의 음악 맞춤 추천 서비스와 겹치는 내용이 있습니다. 보통 플레이리스트 위주로 음원을 추천해주기 때문입니다. 음원 추천 기능이 아니더라도, 플레이리스트 자체는 스포티파이가 가장 우월합니다.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는 그 수가 굉장히 많고 세분화 되어 있어, 분위기, 상황, 국가, 요일, 시간, 장소, 장르별로 찾기 용이합니다.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하기도 편합니다. 스포티파이는 개인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private/ public으로 구분할 수 있고, 플레이리스트를 폴더별로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폴더는 PC 프로그램에서만 만들 수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는 url 주소, 바코드가 담긴 이미지, 연결된 sns 계정과 앱을 통해 공유합니다. Facebook을 연동시킬 수 있고, 친구와 같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은 플레이리스트가 잘 세분화 되어있어, 상황에 맞는 음악을 찾기 편합니다. 아이튠즈를 통해 타 서비스보다 플레이리스트 관리가 수월하며, 내가 따로 구매한 음원도 플레이리스트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간에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고 , 패밀리 플랜의 구성원은 아이튠즈에서 구매한 음원도 공유가 가능합니다. Airdrop도 공유수단이 되어, 애플 기기를 사용한다면 다방면으로 공유하기 편합니다. 

  디저는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과 비슷하게 플레이리스트를 구분합니다. 하지만 정교하지 않습니다. 디저 사용자는 나의 뮤직에 저장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연동이 되며, 원할 경우 좋아하는 음악이나 현재 재생하는 음악을 자동으로 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은 다른 서비스와 달리 유튜브 자체에서 제공하는 플레이리스트가 없습니다. 대신에 다른 유저들의 플레이리스트를 팔로우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유튜브 유저 수를 감안할 때, 활용도가 높습니다. 플레이리스트는 공개, 비공개 모두 가능합니다. 타이달 또한 자체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합니다. 'The weekly Brew'라 하여, Discover Weekly와 같은 플레이리스트도 있구요. 하지만, 곡들이 힙합이나 최신 유행 팝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내가 만든 플레이리스트는 url을 통해 공유가 가능합니다. 제가 설정을 못찾는 걸까요. 내 플레이리스트는 모두 공개 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Private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7. 영상 : 유튜브 레드 > 타이달 > 디저 > 스포티파이 > 애플 뮤직

  영상은 말할 것도 없이 유튜브 뮤직입니다. 유튜브의 영상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광고 없이!), 그 양이 방대합니다. 더불어 '유튜브 오리지널'이라는 자체 영상도 제작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같이 드라마, 영화, TV 쇼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그 다음은 놀랍게도 타이달 입니다. 타이달은 'TIDAL-X'에서 JAY-Z 소속사와 관련된 콘서트 영상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미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솔직히 이 것 하나만으로도 본전 뽑았다(?) 할 수 있습니다. 제이지와 크리스 브라운, 제니퍼 로페즈, 리온 등의 콘서트를 단독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이달 소속 가수들이 출연한 콘서트 영상도 스트리밍 할 수 있습니다. <Tidal X Brooklyn> 영상은 5시간이나 됩니다. 영상은 1080p 화질까지 있습니다. 'Tidal Show'는 유튜브 오리지널과 같은 단독 제작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디저는 'Deezer Session'을 서비스합니다. 디저는 유명한 아티스트를 섭외해, 그들의 공연 영상을 디저 자체에서 따로 녹화하고 디저 세션에 포스팅합니다. 타이달이 제이지 소속사와 타이달 디스커버리 가수만 영상을 제공한다면, 디저는 좀 더 폭넓은 가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그 수가 적고, Deezer Session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기에 후순위로 선정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Spotify Original Video Series'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10분가량의 음악 관련 컨텐츠 영상을 담고 있습니다. 주제별로 영상이 분류되어 있지만, 아직 그 양이 부족합니다. 

  애플 뮤직은 아직 자체적인 영상 콘텐츠는 없습니다. 뮤직 비디오 또한 애플 뮤직 앱이 아닌, 아이튠즈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애플 뮤직은 1000억 가량을 투자하여, 내년부터 애플 뮤직 단독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자체에서 영상을 제작한다면,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기대가 됩니다. 



(4) 기타 부가 기능




1. 가입(결제) 용이 : 디저 = 유튜브 레드 > 타이달 > 애플뮤직(미국) > 스포티파이
 
  가입 및 결제는 디저와 유튜브 뮤직이 가장 쉽습니다. 둘 다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이나 결제에 큰 문제 없습니다. 구글은 구글 계정에 등록된 카드로도 결제 가능합니다. 타이달은 가입 시 VPN이 필요합니다. 보통 미국이나 영국 계정으로 많이 만듭니다. 카드 결제는 일반 Mastercard나 Visa, Amex 카드 모두 지원합니다. 간혹 결제가 안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페이팔을 사용합니다. 애플뮤직의 한국 서비스는 결제 및 가입이 쉬우나, 미국 계정을 사용할 시 조금 복잡합니다. 일단, 애플에 들어가 미국 계정을 만들어야 하고, 미국 주소가 적힌 카드를 등록하거나, 아이튠즈 기프드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성공한 사례가 꽤 많기 때문에, 스포티파이보다는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드가 꼬여 막히면, 계정 자체가 막혀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icloud에 저장된 내 음악을 다 날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가장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사이트 접속부터 VPN이 필요하고, 외국 계정으로 가입해야 하며, 변팔을 사용해야 합니다. 변팔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스포티파이 결제 또한 어렵습니다. 가입시 주소와 페이팔 청구 주소 모두 일치해야하고, 변팔이 막히면 그 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변팔만 사용 가능하다면, 애플뮤직보다 결제가 쉬울 수도 있습니다. 가입 및 결제 방법은 시간이 남으면, 나중에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설치 용이 : 디저 = 유튜브 레드 =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타이달

  디저와 유튜브 레드, 애플뮤직은 모두 앱스토어(ios) 및 구글 플레이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스포티파이와 타이달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국가를 변경해야 합니다. 앱스토어는 애플 미국 계정이 필요하고, 스토어를 미국으로 전환하여 다운받아야 합니다. 또한 간간이 스토어 변경을 해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앱 또한 구글 플레이 미국 스토어에 접속을 해야합니다. 대부분은 apk를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APK 파일 중에는 바이러스 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새 버전이 나올때마다 apk를 다시 받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3. VPN 사용 : 디저 = 유튜브 레드 = 애플 뮤직 > 타이달 > 스포티파이

  디저와 유튜브 레드, 애플 뮤직은 VPN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애플 뮤직은 VPN 없이 계정의 국가변경이 가능합니다. 타이달은 처음 가입시에 VPN이 필요합니다. 계정을 만든 이후에는 VPN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포티파이는 계정 생성과 무료 계정 사용시에 VPN이 필요합니다. VPN을 켜고 계정을 만들어야 하며, 무료 계정은 2주마다 VPN을 사용해 재로그인을 해줘야 합니다.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4. Last.FM : 스포티파이 = 타이달 = 디저 > 유튜브 레드 > 애플 뮤직

  Last.FM 스크로블링 기능입니다. 내가 들은 음악을 아카이브해주는 개념입니다. 스포티파이, 타이달, 디저는 자체적으로 Last.FM을 지원합니다. 유튜브 뮤직은 웹상에서만 가능하며, 애플 뮤직은 아이튠즈에 저장된 음원에 한해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5. 라디오/ 팟캐스트 :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타이달 = 디저 > 유튜브 레드 

  라디오와 팟캐스트는 애플 뮤직이 사용하기 가장 좋습니다. 애플 기기 자체내에서 팟캐스트 앱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팟캐스트의 시작이 애플이기도 하고). 스포티파이와 타이달, 디저 또한 라디오와 팟캐스트를 지원합니다. 스포티파이는 원하는 가수, 노래 등을 선택해 라디오를 재생하며, 싫어하는 가수도 설정 가능합니다. 유튜브 뮤직은 맞춤 라디오 기능은 있지만 팟캐스트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6. 기타 기능

- 스포티파이 : RUN, SPOTIFY 자체 녹음
- 애플 뮤직 : 애플 자체 녹음, icloud
- 타이달 : Tidal Discovery, Tidal Rising
- 유튜브 레드 : 유튜브 영상 광고 없이 재생, 오프라인 재생 가능 /  유튜브에서 좋아한 영상 재생

  스포티파이는 'Run'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폰이나 애플 워치, 기타 스마트 워치등을 착용하고 뛰면, 나의 속도나 심박수에 맞추어 알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또한 유명한 가수를 섭외하여, 스포티파이 자체 녹음실에서 노래를 재녹음해 제공하기도 합니다. 

  애플 뮤직은 애플 기기와 icloud, 아이튠즈 매치와의 연동성이 눈에 띕니다. 애플 뮤직 자체에 아이클라우드 연동 기능이 있어 어떠한 애플 기기에서도 나의 개인 음악을 동기화하여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와 아이튠즈 매치는 내 음악이 아이튠즈 서버 음악과 일치하면, 아이튠즈 음원 자체를 재생할 수 있게 합니다. 일종의 음원세탁 기능으로, 저음질의 음원을 보유하고 계신분에게는 선물같은 기능입니다. 아이클라우드 업로드는, DRM 때문에 구독이 끝나면 노래를 다운 및 재생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아이클라우드에 올려놓고 내 음악 삭제해버리면 망한다는 거죠. 아이튠즈 매치는 DRM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구독 기간이 끝나도 내 음악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음악을 한 번 "업로드 → 지우고 → 아이튠즈를 통해 재다운"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면 매치된 음악이 좋은 음질로 재탄생하는 기적이 발생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타이달은 앞에서 언급한 Tdial-X외에 Tidal Discovery와 Tidal-Rising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타이달 디스커버리는 타이달이 생각하는 좋은 음악을 선정해, 그 노래와 아티스트를 홍보하고 타이달 콘서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타이달 라이징은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그들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레드를 구독함으로써 유튜브 자체 영상도 광고 없이 오프라인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유튜브에서 좋아한 영상 또한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되어 유튜브 뮤직에서 재생 가능하니, 일종의 동기화가 됩니다. 



<결론>


  해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한국 서비스와 달리 각자 독특한 특징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각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


스포티파이 : "가입 따위 걱정없다. 나는 가장 보편적이고, 편하며, 나에게 최상의 큐레이팅을 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한다." 하는 사용자
애플 뮤직 : "나는 애플 노예다. PC로 듣는 일이 많다. 아이클라우드 이스 마이 라이프" 라는 사용자
디저 : "가장 저렴한 가격에 해외 음원을 고음질로 듣고 싶다. 인디보다는 일반 팝, 클래식, 재즈를 즐긴다." 는 사용자
타이달 : "나는 돈이 많다. 음원은 무조건 고음질이다. Jay-Z 팬이다. 콘서트 보고 싶다." 는 사용자
유튜브 레드 :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본다. 결제가 복잡한건 싫다. 영어도 싫다. 일반인이 올린 음악도 듣는다." 는 사용자


다음 시간에는 본 글에서 여러 번 등장한 구글 플레이 뮤직, 아이튠즈 매치, 아마존 뮤직에 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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