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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비교기 _전자기기/Apple 애플

[아이패드 프로 9.7 #1탄] 프로 9.7과 6세대 (2018) 비교 사용기

[아이패드 프로 9.7 후기 #.1탄] 아이패드 프로 9.7과 6세대 비교 사용기


드디어 프로 9.7을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현재 저는 아이패드 6세대와 프로 9.7을 모두 소유중 입니다. 둘 다 사용한지 약 2주 못 되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스페이스 그레이며, 프로는 32기가 셀룰러 / 6세대는 32기가 와이파이 사용중입니다. 

가격은 프로를 약 10만원 더 주고 샀으며 모두 새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이즈와 스펙, 가격은 비슷한데, 하나는 2018년 출시 된 일반 아이패드고, 하나는 2016년에 출시된 프로라 어떤 걸 사용할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그 소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0. 전체 스펙 비교표


구체적으로 서술하기에 앞서, 전체 스펙을 표로 비교해 봤습니다. 특별히 다른 부분만 표시해 두었습니다. 

더 좋은 쪽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 부분을 먼저 보고, 소감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겁니다. 




1. 외관


프로 > 6세대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닙니다. 멀리서 보면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다만 프로가 좀 더 얇고, 가볍고, 모서리 부분이 반짝반짝(?)해서 더 예쁩니다. 

저는 6세대를 먼저 받았고, 아이패드가 처음이라 딱 봤을 때 우와 예뻐! 했었는데 프로 받고나니 6세대가 좀 못생겨 보입니다. 

무게 몇 그램 차이인데도, 프로가 더 들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교 사진입니다. 







2. 디스플레이


프로 > 6세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프로는 트루톤 + 라미네이팅 + 반사방지 코팅 + 제로갭 + p3 광색역 등이 더 들어가 있으니까요. 생각보다 반사방지 코팅이 큰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밖에서나 신경 쓰일 줄 알았는데, 책상 스탠드 켜도 신경 쓰이네요. 

트루톤 때문에 프로가 좀 더 노란끼가 있습니다. P3 덕분에 같은 해상도임에도 프로가 색 재현을 더 잘하고,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로갭(라미네이팅)은 프로를 안 봤다면 상관 없고, 봤다면 신경 쓰일 것 같습니다. 옆에 두고 보면, 확실히 프로가 낫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사진 올립니다. 카페에서 찍어, 조명이 반사되고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프로가 노란빛, 6세대가 파란빛이 돈다는 정도로만 참고하세요.


3. 성능


- 일반 앱 : 프로 = 6세대
- 게임 : 프로 =< 6세대

# 일반앱

A9과 A10이 예상대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건 아닙니다. 배터리 효율, 게임에서 어떤 게 더 좋냐 정도입니다. 

어떤 때는 프로가 더 빠릿한거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6세대가 더 잘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마디로 실사용에서는 차이를 못 느낍니다. 


# 게임

게임할 때는, 프로보다 6세대가 더 빨리 다운받고 덜 버벅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주 미미한 차이입니다. 

저는 cpu, gpu 벤치테스트 해보지 않았고 전문가도 아니라, 이게 어떤 차이가 있고 그래서 성능이 어떠하며.. 뭐 이런 말은 못하겠고 그냥 제가 쓰면서 든 생각입니다. 

긱벤치 테스트 결과로는 6세대가 300~700점 정도 앞섰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런가 보다 합니다.



4. 기타


- 애플펜슬 필기감 : 프로 >= 6세대
- 스피커 : 프로 > 6세대
- 카메라 : 프로 > 6세대
- 카툭튀 : 프로 < 6세대
- 액세서리 : 프로 < 6세대
- 지문인식 : 프로 = 6세대


# 애플펜슬 필기

필기 자체는 둘 다 잘 됩니다. 주사율이 같으니(60hz) 프로 10.5(120hz)가 아니고서야 반응 속도는 비슷해요. 

다만, 6세대는 확실히 통통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글씨 써지는 건 비슷한데 프로는 유리 같은 액정에 쓰는 느낌이고, 6세대는 플라스틱 판에 쓰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필기감 따위는 별로 신경 안쓰고, 그냥 잘 써지기만 한다면! 이라면 6세대도 괜찮습니다. 

대신 애플펜슬에 수축튜브든, 절연테이프든 씌우는게 필기하기 좋습니다. 이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 스피커

스피커는 당연 프로 입니다. 가로로 영상볼 때 양쪽에서 소리 들리는 것과, 한쪽에서 들리는 건 차이 큽니다. 심지어 스피커 숫자가 다르다면요. 


# 카메라

카메라도 당연 프로. 화질이 다릅니다.

프로만 카툭튀입니다. 케이스 씌울거면 상관없지만, 아니라면 신경 쓰일 것 같네요.



# 액세서리

액세서리.. 이게 할 말이 많습니다. 

프로 9.7이 단종 수순을 밟아가면서 액세서리도 공홈에서조차 사기 힘들어 졌습니다

스마트 커버 큰 맘 먹고 사려 했더니 다 품절입니다. 잠시 품절인가, 했더니 미국 애플 공홈에서는 아예 안파는거 보니 단종 같습니다. 

저는 또 이베이의 힘을 빌리긴 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중고 아니면 스마트 커버 사기 힘듭니다. ESR같은 곳에서 커버 사야합니다.

프로 9.7의 액세서리 유일한 장점은, 재고떨이로 아마존에서 대부분이 할인중입니다. 


아이패드 6세대는 액세서리 많습니다. 5세대, 에어 1, 2 다 호환되고 신제품이라 다른 회사에서도 액세서리들 하나씩 계속 나오고 있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 Touch ID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은 둘 다 1세대라 같습니다.



5. 결론


비슷한 가격대라는 전제하에 결론은,

- 액정 + 스피커 + 외관 (얇음, 가벼움) → 프로 9.7
- 아주 조금이라도 좀 더 빠릿함 + 파란 액정 선호 + 액세서리 라면 6세대 + 쉽게 구매 → 아이패드 6세대

일 듯 합니다.


목적상으로 비교하면

- 영상 감상 + 자주 들고 다님 → 프로 9.7
- 게임 + 이 앱 저 앱 빨리빨리 막 돌아다님 → 6세대
- 문서 작업, 인터넷 서핑 많이 함 → 그냥 싸고 구하기 쉬운 거 아무거나

이렇게 되겠네요. 


저는 셀룰러도 쓰고 싶고, 아이패드 6세대가 환불이 더 쉬워서 그냥 프로 9.7 쓰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 9.7 후기 1편. 아이패드 6세대와의 비교> 를 포스팅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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