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구글 홈 미니 VS 아마존 에코 닷2 비교

구글 홈 미니(Gooogl Home Mini)와 아마존 에코 닷2(Amazon Echo dot 2 gen) 을 낱낱이 비교해보자

  저는 현재 구글 홈 미니 2개(Chalk, Charcoal)과 아마존 에코닷2(White)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에서 출시한 유사한 제품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에는 네이버 웨이브, 프렌즈 스피커, 카카오 미니, SKT 누구, KT 지니가 있습니다.  구글 홈 미니와 에코닷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구글 홈 미니와 아마존 에코닷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IoT 지원되는 기기가 많다 

: 한국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스마트 싱스나 로지텍 하모니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SKT 누구와 KT 지니는 IoT를 지원하고 조작 방법이 간편합니다. 하지만 통신사 IoT 기기만 사용해야 합니다. 약정을 걸고, 달마다 요금을 지불해야 하니 오히려 비용이 많이 들지요. 세밀한 조정이나 타 기기와의 호환도 불가능합니다. 

-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는다. (SKT, KT) : 약정 無, 월 요금 無, 호환되는 기기 多

- 전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많아 정보를 얻기 쉽다.

- 구글과 아마존에 대한 신뢰가 높다. 추후 업데이트를 기대한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추후 한국어 업데이트를 기대합니다. (제발)

- 크롬캐스트,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이미 외국 서비스를 사용하는 중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구글 홈 미니와 아마존 에코닷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의 편의를 위해 구글 홈 미니는 "구글", "구글 홈", "홈 미니"로 아마존 에코닷2는 "에코" 혹은 "에코닷"으로 작성한 부분이 있습니다. 많은 내용을 다루다보니, 미처 포함하지 못한 부분은 양해해주시고 댓글로 남겨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모든 제품은 제가 사비로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1) 기본 스펙

이미지는 클릭 > 확대해서 보세요

1. 디자인

- 색상 : 홈 미니 (Chalk, Charcoal, Coral) / 에코닷 (Balck, White)

- 크기 : 홈 미니 (98mm*42mm, 173g) / 에코닷 (32 mm x 84 mm x 84 mm, 163g)

- 개인적인 디자인 선호 : 구글 홈 미니 Chalk > 아마존 에코닷 White > 구글 홈 미니 Charcoal 

  디자인은 개인 취향입니다. 각 디자인은 위의 사진을 참고해 주시고, 크기는 구글 홈 미니가 아마존 보다 약간 더 크네요. 개인적으로 구글 홈 미니 Chalk색이 가장 예쁘고, 그 다음 에코닷 화이트, 홈 미니 Charcoal 순이라 생각합니다. 챠콜은 사실 별로 안 예뻐요. 에코닷 블랙은 실물을 보지 못했습니다.

2. 가격 

: 구글 홈 미니($49 / 현재 $29로 할인 중) > 아마존 에코닷2($49.99 / 현재 $29.99로 할인 중)

  둘 다 비슷합니다. 에코닷2가 $0.99더 비싼 정도니 마음에 드시는 걸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났지만, 아직 할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구글 홈 미니는 현재 $29, 아마존 에코닷2는 $29.99로 할인 중 입니다. 판매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 홈 미니 : https://goo.gl/sTQyRF

- 아마존 에코 닷2 : https://goo.gl/XB2Mg9

구글 홈 미니는 구글 스토어 이외에 구글 익스프레스, 월마트, 이베이 등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3. 테크 세부 사항

- 오디오 포맷 

• 홈 미니 : HE-AAC, LC-AAC+, MP3, Vorbis, WAV (LPCM), FLAC
• 에코닷 : AAC/MP4, MP3, HLS, PLS, FLAC, OGG

- Wifi 

• 홈 미니 : 802.11b/g/n/ac (2.4GHz/5Ghz) Wi-Fi / 크롬캐스트 빌트 인 
• 에코닷 : 802.11 a/b/g/n (2.4 and 5 GHz) Wi-Fi

- Bluetooth

• 홈 미니 : Bluetooth® 4.1 input support
• 에코닷 : Bluetooth® 4.1 input, output support / A2DP, AVRCP

- 스피커 

• 홈 미니 : 360 sound with 40mm driver
• 에코닷 : 3.5mm stereo audio

- 지원 OS 

• 홈 미니 : 안드로이드 4.4 이상, iOS 9.1 이상
• 에코닷 : Fire OS, Android, and iOS

  오디오 지원 포맷은 거기서 거기 입니다. 와이파이는 둘 다 2.4GHz. 5Ghz 지원합니다. 2.4Ghz에 간섭이 많을 경우 도움이 되겠네요. 블루투스는 에코닷2가 구글 홈 미니보다 좋습니다. 에코닷2는 블루투스 IN / OUT을 모두 지원합니다. 반면에, 구글 홈 미니는 블루투스 IN만 지원합니다. 즉, 구글 홈 미니는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와 기능이 겹치는 걸 염려한 듯 합니다. 구글 홈 미니 자체에 IN / OUT 재생 가능한 블투는 이미 내장되어 있고, 기능을 막은 것이라 하니 하루빨리 풀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구글 홈 미니는 AUX(3.5mm 오디오 잭)도 연결이 안되고, 에코닷2는 가능합니다.  

(2) 기본 기능

1. ※음성 인식※

- 정확, 다양한 명령어 인식 : 홈 미니 > 에코닷

- 목소리 인식 강도 : 에코닷 (마이크 7개) > 홈 미니(마이크 4개)

- 소리 재생 중 음성 인식 : 에코닷 > 홈 미니

  제가 이 글을 작성한 목적입니다. 별표 10개 쯤입니다. 목소리 인식 강도, 거리, 소리 재생 중 음성 인식 자체는 에코닷2가 낫습니다. 하지만!!! 말귀를 잘 알아듣는 건 구글 홈 미니입니다!!!!! 구글 홈 미니를 쓰다가 에코닷2를 쓰자니 이건 정말 고역입니다. 구글 홈 미니는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습니다. 에코닷은 못알아들을 때마다 Skills를 찾아헤매는 저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영어 발음 자체를 잘 알아듣는 것도 구글 홈 미니이고, 다양한 명령을 잘 해석해내는 것도 구글 홈 미니입니다. 구글 홈 미니가 "와, 이런 것도 알아듣네?" 라면, 에코닷2는 "이 정도도 못 알아듣냐"의 느낌이랄까요. 구글 홈 미니에게 한 번만 말하면 될 것을, 에코닷은 몇 번씩 문장을 바꾸어 말하고 있습니다. 둘을 동시에 두고 쓰니, 구글만 찾고 있네요. 

  이쯤되니 아마존에서 인공지능 만들기 역량이 딸려, 개인 개발자들에게 Skills를 만들고 공유하라고 허락해 준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말씀드리지만, 저는 구글 홈 미니 찬양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음성 인식 관련 부분에서는 구글 홈 미니가 확실히 더 낫다는 점은 분명히 해두고 싶네요.

2. 음악 재생

- 음질 : 홈 미니 > 에코닷

- 지원 미디어 : 에코닷> 홈 미니

• 에코닷 : Amazon Music, Spotify, Pandora, iHeart Radio, Tune In
• 홈 미니 : Youtube Red, Google Music, Spotify, iHeart Radio, Pandora, Tune in

- 블루투스 / 오디오잭 : 에코닷 (블루투스 IN, OUT / 3.5mm 오디오 input) > 홈 미니 (블루투스 IN)

- 음악 통제(컨트롤) : 홈 미니 > 에코닷

- 출력 : 홈 미니 (1-10 단계) > 에코닷 (1-10 단계)

- 기타 기능 : 홈 미니 (EQ 제공, 크롬캐스트 그룹 재생) > 에코닷 (블루투스 or 아마존 기기 그룹 재생)

  음질은 개인적으로 구글 홈 미니가 조금 더 좋게 들립니다. 아래 영상은 두 기기 모두의 볼륨을 50%로 맞추고, 같은 음악을 재생한 영상입니다. 두 기기 모두 볼륨 조절은 1~10단계 까지 있으며, 실제로 들어본 결과 구글 홈 미니의 출력이 더 컸습니다. 

  음악 재생은 크게 3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① 기기 자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재생, ②  블루투스, 크롬캐스트 연결해서 기기 자체에서 재생, ③ 블루투스, 크롬캐스트 연결해서 타 스피커로 재생 입니다. 

  ① 번은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악 서비스를 구글 홈 미니, 에코닷에서 바로 재생하는 방식입니다. 음성으로 가수, 곡명, 앨범, 플레이리스트 재생을 명령합니다. 재생, 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 10초 건너뛰기, 현재 재생하는 노래 정보 알려주기, 앨범별 / 가수별 / 플레이리스트별 / 상황별 재생, 플레이리스트에 저장, Thumbs up, Save등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유료)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에코닷2와 구글 홈 미니가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위와 같습니다. 두 기기 모두 Tune In은 계정 연결을 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서비스는 계정 연결이 필요한데요. Pandora, iHeart Radio, Youtube Red, Google Music은 모두 미국 계정이 필요합니다. 아마존은 Setting에서 나의 계정을 미국으로 바꿔주면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구글은 계정 자체를 미국 계정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한국 계정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새 미국 계정을 만들고 등록하는 과정이 복잡합니다. 한국 계정과 동시에 사용하려면 내 목소리를 중복해서 인식시켜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결국, 구글 홈은 Pandora, iHeart Radio, Youtube Red, Google Music 을 사용할 수 없는 반쪽짜리 서비스입니다. 각 서비스의 가입 및 사용법은 다음 포스팅 

2017/12/05 - [사용기 및 비교기/기타 제품] - 기타 음악 클라우드 서비스 비교 : Google Play Music(구글 플레이 뮤직), Ituens Match(아이튠즈 매치), Amazon Music(아마존 뮤직)

2017/12/03 - [사용기 및 비교기/기타 제품] -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교 : Spotify(스포티파이), Apple Music(애플 뮤직), Tidal(타이달), Deezer(디저), Youtube Red(유튜브 레드)

을 참고하세요.

  

  ② 번은 폰이나 PC의 음악을 블루투스, 크롬캐스트를 통해 홈 미니, 에코닷에서 재생하는 방식입니다. 두 기기 모두 여러 기기를 페어링(동시X) 할 수 있습니다. 2번 방법은 구글 홈 미니가 에코닷2보다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크롬캐스트를 구글 홈 미니만 지원합니다. 크롬캐스트가 블루투스보다 음질이 조금 더 낫구요. 또한 블루투스 재생시 에코닷2는 재생, 일시정지, 볼륨조절, 이전곡/다음곡 만 컨트롤 가능합니다. 반면에 구글 홈 미니는 몇 초 건너뛰기, 현재 재생하는 곡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 Thumbs up, 곡 플레이리스트에 추가 등이 추가로 가능합니다. 벅스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후 물어보니 한국곡도 잘 알려주네요.

좀 더 자세한 비교를 위해 스포티파이를 구글 홈 미니와 에코닷2에 블루투스로 연결시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예시. Spotify 스트리밍 비교>

- 서버 속도 : 홈 미니 > 에코닷

- 검색 : 홈 미니 > 에코닷 (구글은 블루투스 재생 노래도 검색하면 알려줌)

- Skip 30 seconds : 홈 미니 > 에코닷 (블루투스 아니어도 불가능)

- Thumbs up : 홈 미니 (내 데이터에 반영) > 에코닷

- 블루투스 연결 아닐 시 Save : 홈 미니 > 에코닷(불가능)

  테스트 해보니, 구글 홈 미니가 할 수 있는 기능이 더 많았습니다. 블루투스 연결과 무관하게 30초 fast forward, backward / 곡 정보 알려주기 등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면 Save도 가능합니다. 반면에 에코닷은 블루투스 연결시 곡 정보 알려주기, 30초 fast forward, backward 등이 불가능합니다. 에코닷은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더라도 Save가 불가능합니다. 

  ③ 번은 블루투스, 크롬캐스트를 통해 다른 스피커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에코닷2에게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에코닷2는 타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노래 재생이 가능하고, 구글 홈 미니는 크롬캐스트 오디오가 연결된 스피커에 노래 재생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가 크롬캐스트 오디오보다는 보편화 되어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고 봅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그룹화가 가능해 여러 방에서 동시 재생이 가능합니다. 음질이 좀 더 낫고,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스피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폰으로 다른 영상을 보거나 전화를 받기에도 무리 없고요. 아마존 에코도 아마존 기기 간에 그룹화가 가능하지만, 크롬캐스트 오디오보다는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 아마존 자사 기기간에만 그룹화가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구글 홈 미니가 에코닷2보다 컨트롤하기 더 편리했습니다. 서버가 문제인건지, 에코닷2는 버벅임이 좀 많습니다. 덧붙여 구글 홈 미니는 EQ(베이스, 트레블) 기능이 있습니다. 써보니 쓸데는 없습니다.

3. 기타 미디어 재생

- 뉴스 / 팟캐스트 / 라디오 : 에코닷 > 홈 미니 (9개국)

- 알람 : 에코닷 > 홈 미니

- 오디오북 : 에코닷 > 홈 미니

  뉴스와 알람, 오디오북은 에코닷2가 사용하기 더  좋습니다. 홈 미니는 자체에서 지원하는 뉴스, 팟캐스트, 라디오만 재생 가능합니다. Spotify를 구독하면, 스포티파이 내의 라디오 재생이 가능하구요. 아마존 에코닷은 Skills를 통해 재생 소스를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더 많은 뉴스, 라디오 방송국을 사용할 수 있겠죠. 

  

  구글 홈은 딱 하나의 알람 소리(아침)만 사용 가능합니다. 에코닷은 여러 알람 소리가 있어 선택가능합니다. 구글 홈에서 다른 알람 음악을 사용하고 싶다면 복잡한 방법을 거쳐야 합니다. 방법은 다음 포스팅 

2017/11/22 - [사용기 및 비교기/전자기기] - 구글 홈 Spotify(스포티파이), 벅스 등으로 알람 설정하기

오디오북은 아마존 에코만 가능합니다.

4. ※검색 기능※

- 날씨 : 홈 미니 > 에코닷 (한국 날씨 위치 지원 안됨)

- 위치 기반 검색 : 홈 미니(주변에 열린 병원 등)  > 에코닷 

- 기타 정보 검색 : 홈 미니 > 에코닷

  두 번째로 중요한 내용입니다. 어쩌다 보니 구글 홈 미니 찬양글이 되어 갑니다. 아마존 에코는 한국 기반 위치 설정을 할 수 없습니다. 즉, 한국을 내 주소로 삼아 날씨, 주변 가게,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정도야 날씨 알려줘 뒤에 "Seoul"을 붙이면 되겠지만, 지방은 명칭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침에도 굿모닝을 하면 날씨는 알려줄 수가 없게되죠. 당연히 현재 우리집 근처에 있는 식당, 병원 등이나 주변에서 하는 행사 등도 알 수가 없습니다. 

  구글 홈 미니는 앞에서 언급한 모든 기능이 다 됩니다! 한국 위치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굿모닝하면 날씨를 알려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시간에 열린 병원 있니? 라고 물어보면 거리순으로 현재 열린 병원 이름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기타 정보 검색도 구글이 더 잘합니다. 구글이니까요. 아마존은 자체 검색 능력은 뒤떨어지지만, Skills를 통해 보강이 가능합니다.

5. ※스마트 홈(iot)※

- 지원 기기 수 : 에코닷 > 홈 미니

• 에코닷 : https://goo.gl/R1pRUV
• 홈 미니 : https://goo.gl/HjdXEn

- 설정 용이 : 에코닷 > 홈 미니

  세 번째로 중요한 스마트홈입니다. 드디어 에코닷2가 더 잘하는 게 나왔습니다. 스마트 홈(iot)은 에코닷이 설정하기 더 편합니다. 구글 홈은 아직 체계가 덜 잡혀 있는 느낌입니다. 지원하는 기기 수도 에코가 더 많습니다. 에코닷은 Skills에서 모든 걸 처리할 수 있습니다. Skills에서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iot 기기를 검색하고 연결만 하면 됩니다. 구글 홈은 연결 한 번 하려면 이리저리 찾아 헤매야 합니다. 예시로 로지텍 하모니 허브를 에코닷과는 한번에 연결한 반면에, 구글 홈은 30분 구글링을 한 후에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로지텍 하모니 연결 방법은  

2017/12/08 - [사용기 및 비교기/전자기기] - 구글 홈 (미니)에 로지텍 하모니 허브 연결시키기

6. 리마인더 / 캘린더 / 아침 Routine

- 리마인더 : 홈 미니 > 에코닷

- 캘린더 : 에코닷(Google, Microsoft, Apple, Microsoft Exchange) > 홈 미니(Google)

- Routine : 에코닷(smart home, flash brefing 여러가지 추가 가능) > 홈 미니

  Reminder(리마인더) 기능은, 둘 다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홈 미니는 요일 반복이 가능하고 말귀를 좀 더 잘 알아듣습니다. 알림이 있으면,  "You have redminders"로 알려줍니다. 에코닷은 제가 영어를 잘 못하는건지.. 요일 반복을 시도했더니, 마지막에 말한 요일로 저장 됩니다. 에코닷은 리마인더가 있다고 알려주는게 아니라, 바로 그 시간에 읽어줍니다. 

  Calender(캘린더)는 에코닷이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와 exchange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구글 홈 미니는 구글 캘린더만 연결이 가능합니다. 기기에 연결된 구글 계정으로만요. 

  Routine은 아침이나 저녁에 일정한 명령을 하면, 특정 명령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Good Morning을 말하면 날씨, 일정, 뉴스 등을 재생해 줍니다. 이 기능은 에코닷이 구글 홈 미니보다 정교합니다. 에코닷2는 "Flash Briefing"이라고 하는데요. 일정한 시간 혹은 상황이 되면 뉴스, 날씨, 교통, 스마트 홈을 실행해줍니다. 문제는 날씨/교통은 한국 위치 설정이 안되다보니 무용지물입니다. 또한 일정, 리마인드는 아침에 재생해주지 않습니다. 구글 홈은 Routine에서 스마트홈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 대신 오늘 일정, 리마인더를 말해주고 날씨, 교통을 잘 말해줄 수 있습니다. 

(3) 기타

1. 앱 설정 인터페이스

- UI : 홈 미니 > 에코닷

- 기능 많음 : 에코닷 > 홈 미니

- 한국어 : 홈 미니 > 에코닷

- 서버 반응 : 홈 미니 > 에코닷 (오류 발생, 자주 튕김)

  앱 설정 인터페이스는 구글 홈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구글 홈은 처음 설정할 때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고, 나중에 설정 찾기도 좀 더 편리했습니다. 반면에 알렉사 앱은 뭐 이렇게 불편한지요. UI가 좀 중구난방식으로 막 펼쳐진 느낌입니다. 아직도 손에 익숙치 않아요. 또한 구글 홈 앱이 한국어를 지원해서 사용하기 덜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저는 둘 다 영어로 사용해서, 언어 문제는 아니고 알렉사 앱 자체 UI 개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반응 속도나 안정성도 구글 홈이 아마존 알렉사 앱보다 나은 편입니다. 아마존 알렉사 앱은 이상하게 자주 튕깁니다. Skills를 살펴볼 때는 터치가 너무 막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핵심 기능

- 에코닷 : Skills

- 홈 미니 : 한국어 지원 기대, Shortcuts, 크롬캐스트 연동

  구글 홈 미니와 아마존 에코닷2의 핵심 기능을 말하자면, "Shortcut / 크롬캐스트 VS Skills"라 말하고 싶습니다. Shortcut과 크롬캐스트 연동은 지난 포스팅에 서술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17/11/22 - [사용기 및 비교기/전자기기] - 구글 홈 미니 사용기 (2) 활용기 1. 음악, 영상 재생

2017/11/22 - [사용기 및 비교기/전자기기] - 구글 홈 미니 사용기 (3) 활용기 2. 기타 활용기 및 장, 단점

  아마존 에코닷의 Skills는 홈 미니가 따라가지 못하는 막강한 기능입니다. 에코는 개인 개발자가 만든 스킬들을  에코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는 느낌입니다. 아마존에서 지원하지 않는 여러 기능도 추가 사용이 가능하죠. 확장성이 어마어마 합니다. Skills는 IoT 기기 연결을 용이하게 하고, Flash briefing 및 미디어 재생 소스를 추가합니다. 또한 검색 / 캘린더 / 기타 여러 기능들을 보강해줍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Skills 활용 예시를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글 지원은 구글 홈 미니가 더 빠를 것이라 예상합니다.

  

3. 부가 기능

- 영상 컨트롤 : 홈 미니(크롬캐스트, 안드로이드 TV) > 에코닷(Frie TV)

- IFTTT, TASKER 연동 : 에코닷 > 홈 미니  

- 쇼핑 (아마존 / 구글 익스프레스_월마트) : 에코닷 > 홈 미니

- 가족 구성원 여러명 등록 : 에코닷 > 홈 미니 (되긴 하지만, 설정 과정이 좀 더 복잡함)

- 타 기기로 명령 : 홈 미니 (google assistant) > 에코닷 (fire 리모컨 또는 fire 기기)

  부수적인 기능들입니다. 영상 재생에는 단연 구글 홈 입니다. 구글 홈은 크롬캐스트와 안드로이드 TV로 영상 재생이 가능합니다. 아마존 에코는 Fire TV를 사용하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크롬캐스트를 사용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푹, 티빙, 왓챠 플레이 등을 모두 지원하니까요. 파이어 티비도 연결은 가능하지만 과정이 다소 복잡합니다. 

  IFTTT와 Tasker는 두 기기의 부족한 면을 잘 채워주는 도구들입니다. Tasker는 큰 차이 없습니다. IFTTT는 에코가 프로필 개수가 더 많습니다.

  쇼핑은 아마존이죠. 아마존이 주문하기도, 할인받기도 더 좋구요. 구글은 구글 익스프레스에 연결 가능합니다.

  가족 구성원 여러 명 등록은 에코가 더 간단합니다. 앱 내에 구성원 등록 탭이 따로 있어, 금방 설정합니다. 반면에 구글 홈 앱은 이걸 어디서 하는건지, 언제쯤 연결하라고 뜨는 건지 기준을 알 수가 없습니다. 구글 홈 미니 앱에 구성원 추가 설정 기능이 등록되었습니다. 폰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고 앱에 들어가면, Voice Match라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여기서 가족 구성원 추가를 좀 더 간편히 할 수 있습니다. 

  각 기기는 각각 안드로이드 폰, 아마존 기기로 명령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홈 미니는 안드로이드 폰의 Goolge Assistant를 사용하면 구글 홈 미니에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에코닷은 아마존 fire 리모컨이나 기타 다른 아마존 기기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이 보편화되어있기 때문에, 홈 미니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4) 장, 단점 정리

1. 구글 홈 미니

장점

- 음성 명령을 좀 더 스마트하게 알아들음 - 한국 기반 위치 설정 가능 : 날씨, 시간, 장소 검색 등 - 검색 능력이 뛰어남 - 영상 음성 명령이 편함 (크롬캐스트) : Youtube, Netflix 등 음성 명령  - 오디오 그룹화 : 크롬캐스트 오디오  - 음악 컨트롤이 더 편리함 - 앱 UI가 더 편리 / 안정적 - 추후 한국어 지원 가능성이 더 높음 - Google Assistant 사용 가능 - Shortcut 기능으로 텍스트 대치 사용 가능

단점

- 블루투스 output 불가능 / 3.5mm 오디오 선 부재 - 아침 알람음이 하나 밖에 없음 - IoT 연결하기 아직 미숙 - 오디오북 재생 불가 - Pandora, iHeart Radio, Youtube Red 한국 사용 불가 - 기능 확장성이 에코닷에 비해 부족 : Skills가 없음. 구글에서 지원해야만 가능

2. 아마존 에코닷 2

장점

- 블루투스 output 가능 / 3.5mm로도 연결 가능 - Skills로 다양한 기능 사용 가능 - IoT에서 최강자 - 음악, 라디오, 팟캐스트 등 미디어 연결 소스가 많음 : 선택지 多 - 캘린더 여러 서비스에서 연결 가능 - 구글 홈 미니보다 마이크가 많음 - 아마존 핫딜 때 유용하게 사용 가능

단점

- 음악 출력이 더 작음 - 한국 기반 위치 설정 불가능 : 날씨, 주변 검색 불편 (특히 지방) - 영상 재생이 어려움 / 하모니 허브를 통해 TV 컨트롤만 가능 - 아마존 알렉사 앱은 한국어 지원이 안됨 - 음질이 구글 홈 미니에 비해 떨어짐 - 서버 오류가 자주 발생 (노래 끊김 등) - 받아들이는 명령어가 한정되어 있음 : 문장 다양하게 인식 X

<결론> 

  길고 긴 글이 끝났습니다. 둘 다 사용해 본 저의 마지막 소감은 이렇습니다. 

"구글 홈 미니는 기본기가, 아마존 에코닷2는 응용하기가 좋다!"

 구글 홈 미니는 기본기가 착실해, 구글이 열심히 일해 버전 업만 잘해준다면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기나 앱 안정성도 더 뛰어나고요. 아마존 에코닷2는 아마존이 아닌, 개인 개발자나 스마트 기기 회사들이 열심히 일하면 됩니다. 아마존 에코는 iot 개발 회사들이 가장 먼저 지원하는 기기이고, 다수의 개인 개발자들이 Skills를 만들어주고 있으니까요. 따라서, 보다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물론 하다보면 가끔 화병 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에는 어떤 후기로 찾아올지 이제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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