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구글 홈 미니에서 미디어 재생하는 방법, 활용 예시 등을 다룹니다. 미디어 재생은 음악과 영상 재생으로 구분해 작성합니다. 음악 재생 서비스는 Spotify(스포티파이), Tidal(타이달), Goolge Play Music(구글 플레이 뮤직), 벅스 4개 서비스를 구글 홈 미니와 크롬캐스트 오디오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타이달, 벅스는 현재 구독 중이고, 구글 뮤직은 구독은 하지 않은 채 음악만 업로드 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Netflix(넷플릭스), Youtube(유튜브), 푹, 티빙, 왓챠 플레이를 구글 홈 미니와 크롬캐스트에 연결해 사용합니다. 넷플릭스와 푹, 티빙, 왓챠플레이는 현재 구독중입니다.
(1) 음악 재생
구글 홈 (미니)에서 재생 지원하는 음악 서비스는 Google Play Music(구글 플레이 뮤직,) Spotify(스포티파이), Youtube Red(유튜브 레드), Pandora(판도라), iHeart Radio, Tune-in 입니다. 유튜브 레드와 판도라, iHeart Radio, Tune-in은 구글 계정이 미국 계정일 경우에만 연결 가능합니다. 구글 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레드는 한국 게정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스포티파이는 프리미엄 구독을 한 경우에만 사용가능합니다. 블루투스, 크롬캐스트 연결은 지원하는 모든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오늘 저는 스포티파이, 타이달, 구글 뮤직, 벅스 이 4가지 서비스에 대해 다룰건데요. 스포티파이는 구글 홈 미니의 음악 기본 재생 미디어로 설정해두었습니다.나머지 서비스는 블루투스나 크롬캐스트 연결을 사용해 구글 홈 미니 혹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연결한 스피커에서 재생하고 있습니다. 즉, ① 구글 홈(미니)에서 직접 재생 및 컨트롤, ②블루투스로 재생 및 컨트롤, ③ 크롬캐스트 오디오 연결한 스피커에서 재생 및 컨트롤 이 3가지 방법을 사용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①번 방법은 구글 홈 자체에서 지원하는 서비스(첫줄)만 가능하고, ②, ③은 모든 서비스에서 가능합니다. 아마존 에코와 다르게 3가지 방법 모두 구글 홈에서 컨트롤이 가능하고, 현재 듣는 음악 정보도 알려준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구글 홈 미니를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에코닷은 가능). 음질은 개인적으로 에코닷보다 좀 더 좋았습니다.
아주 편합니다. 음성으로 내 플레이리스트 및 트랙 재생을 시키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구요. 누구 음악 들려줘, 노래 제목 XXX 틀어줘, 재생, 일시정지, 멈춤, 다음곡, 이전곡, 몇 분 몇 초로 이동해줘, 몇 초 후부터 재생해 등이 가능합니다. 지금 듣고 있는 노래 뭐야 등도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에코닷과 다르게 블루투스, 크롬캐스트 오디오로 연결해서 듣는 음악도 모두 컨트롤이 가능합니다.명령어는 대략, “Play my tracks on spotify” 정도 입니다. 크캐 오디오로 들을 때에는 뒤에 using audio를 붙이고요.제 개인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때에는 Shuffle play가 안됐는데, 내 트랙 들려줘 하면 자동으로 셔플 플레이를 하는 이상한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2) Tidal(타이달)
사실 구글홈에서 지원한단 말이 없어 기대 안했습니다. 물론 “타이달로 재생해”라는 명령어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크롬캐스트 오디오로 일단 연결하면, 타이달 재생도 통제가 됩니다!!! 음성명령으로 내 플레이리스트나 트랙, 특정 노래 재생 등은 불가합니다. 재생, 일시정지, 멈춤, 이전곡, 다음곡, 볼륨 조절, 지금 재생하는 곡 이름 묻기 등은 모두 됩니다.
3) Google Play Music(구글 플레이 뮤직)
구글 뮤직은 음악 업로드를 50,000곡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내 음악을 업로드해 듣고 싶을 때 좋습니다. 가입하시려면 VPN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보니, 제 크롬캐스트 기기가 모두 한국 계정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구글 아이디가 한국 계정 2개 / 미국 계정 1개 있고, 구글 뮤직은 미국계정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뮤직은 한국에서 지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유튜뷰 레드만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구글 홈에서 사용하고 싶으면 계정을 변경하거나 추가해야만 합니다. (이 때 구글 미국 계정이란, 가입 국가 자체를 미국으로 설정하고 만든 아이디를 말합니다. 구글 페이먼츠에서 바꾼다고 안됩니다). 스포티파이 만으로도 충분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제가 업로드한음악 제목을 일일이 영어로 바꾸기도귀찮고 해서요.
벅스 또한 구글 홈 미니에서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타이달이 뮤직 컨트롤이 잘 되길래 나름 기대했습니다만, 재생, 일시정지, 멈춤, 볼륨 조절딱 이 4개만 됩니다. 이전곡 재생, 다음곡 재생이 안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어 기반 앱의 한계라고 생각했습니다. 크롬캐스트로 연결했을 경우 이전곡 다음곡 컨트롤이 불가능하지만,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가능하며, 현재 재생하는 곡 정보도 알려줍니다. 신기하게 한국곡들도 모두 잘 알려줍니다. 구글 뮤직이나 구글 검색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듯 합니다.
음악 서비스 별 비교
(2) 영상 재생
구글 홈 (미니)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영상 재생 서비스는 Netflix(넷플릭스), Youtube(유튜브), VIKI(비키) 등 입니다. 영상 재생 또한 ① 구글 홈 미니에서 직접 재생 및 컨트롤, ② 크롬캐스트를 연결해 컨트롤, ③ 안드로이드 TV를 통해 컨트롤 하는 방법 3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로지텍 하모니 허브를 추가하면, TV 끄고 켜기까지 가능합니다. 저는 현재 구글 홈 자체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연결해 구글 홈 미니로 재생 컨트롤 하고, Pooq(푹), Tving(티빙), Watcha Play(왓챠플레이)은 크롬캐스트를 통해 재생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구동 예시는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로지텍 하모니 허브 관련 내용은
역시 넷플릭스입니다. 필요한 건 넷플릭스 구독과 제목을 영어로 아는 일 뿐입니다. 현재 제가 보고 있는 더 크라운과 나르코스를 모두 재생해본 결과, 전까지 보던데 이어서 재생을 해줍니다. 몇 분 몇 초로 이동해라, 다음편 재생해라, 멈춰라, 일시정지해라, 볼륨 조절해라 등등 다 됩니다. 크롬캐스트가 tv 리모컨으로 작동이 안되고 폰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꽤 편리합니다.
넷플릭스 패밀리 플랜을 이용하고 계신 분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음성으로 넷플릭스 재생을 명령할 경우, 나의 프로필로 연결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시험해본 결과, 메인 프로필로 연결되어 재생합니다. 가족간에는 큰 문제 없겠지만, 아닌 분들은 자신의 프로필이 메인 프로필이 아니라면 사용을 자제하시거나 메인 프로필 사용자에게 요청해 프로필 순서를 바꾸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현재 구글에서 프로필별로 재생하는 기능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2) Pooq(푹), Tving(티빙), Watcha Play(왓챠플레이)
셋 다 음성으로 일시정지, 멈춤, 볼륨조절, 몇 분 몇 초로 넘겨라, 30초 넘겨라 등등 됩니다. 다만, 넷플릭스처럼 나혼자산다 몇 편 재생해라 이런 건 당연히 안됩니다. 그래도 가족끼리 식사하면서 드라마 VOD 볼 때 폰은 방에 두고 음성으로만 제어하니 생각보다 편합니다. 내 새끼가 영어를 쓰네 우쭈쭈 하시는 부모님의 대견스런 눈빛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건 덤입니다.
3) Youtube(유튜브)
넷플릭스와 다를 바 없습니다. 영상 검색이나 이런 건 잘하는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검색한 결과 중 영상 선택을 미니가 알아서 합니다. 저에겐 선택권이 없어요. 더 큰 문제는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을 못합니다. 한국어라 문젠가 해서 영어로 바꿔보았다가, 아 너무 흔한 영어인가 해서 제목을 hpgtmdlwpswhaehlfk 정도로 해봐도 안됩니다ㅋㅋㅋㅋ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재생해라, 내 라이브러리에서 재생해라 해도 넌 짖어라 난 내 맘대로 할거다 하고 이상한 영상만 틀어줍니다. 유튜브를 보며 골반교정을 하려던 저의 꿈은 날아갔습니다.